'김충환 시민폭행'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6.03 김충환 시민폭행
  2. 2008.06.02 김충환 시민폭행
2008. 6. 3. 11:23
김충환 한나라당의원측에게 시민이 폭행당했다.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측의 시민폭행논란이 파문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는 가운데 '현장을 보고도 말리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던 고승덕 의원이 2일 해명에 나섰다.

고 의원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문제의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미처 목격하지 못했다"며 "어느 네티즌께서 주장하듯이 '보고도 말리지 않았다' 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 의원이 연설을 할 때 그 사람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방해하자 운동원이 제지하면서 두 사람이 운전석 쪽으로 사라졌다"며 "스피커 소리가 커서 다른 소리는 제대로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에서 내렸을 때는 운동원과 그 사람 사이에 몸싸움은 없었고, 그 사람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차를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 상황의 전부"라며 "제가 볼 때 그 사람은 외견상 다치거나 이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포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지난 1일 오후 5시20분경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이마트 앞 분수공원에서 한나라당 보궐선거 유세차량에 '쇠고기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말하다 선거운동원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김 의원으로 폭언을 들었다는 요지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파문이 커지자 김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히려 폭행당한 것은 자신의 수행비서라고 주장하며 "순수한 여론광장인 인터넷을 악의적인 의도로 왜곡해 오염시키고 있다"고 상대방을 비난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일 김씨를 선거 유세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김씨를 폭행한 혐의로 김 의원의 운전사인 김모(31)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다음은 고 의원의 해명 전문

안녕하십니까? 고승덕 의원입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저에게 애정을 가져 주신 일부 국민들께서는 '고의원은 믿을 수 있다', '고의원이 논란이 되는 그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밝혀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어제 일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듣고 난 후, 저도 사건에 대하여 오늘 차분히 돌이켜보았습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있었던 강동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과정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제가 목격한 상황을 가감 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그 날 강동구 구청장 선거 지원 유세 자리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저는 그 때 유세차에 올라타고 있어서 피해자라는 사람이 운동원과 몸싸움이나 시비를 벌이는 장면을 보지 못했습니다.

시비가 벌어졌다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시 유세차 연단에서 나경원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고 있었고, 저는 나 의원 뒤에 한 걸음 물러 서 있었습니다. 유세차는 트럭을 개조한 것으로서 화물칸 절반은 LED화면을 탑재하여 운전석과 사이가 막혀 있었고, 나머지는 연단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연단 중에서 조수석 쪽의 뒤는 후보자 선전판이 있어서 시야가 막혀있었습니다.

저는 운전석 쪽은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나 의원이 연설을 할 때 그 사람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방해하자 운동원이 제지하면서 두 사람이 운전석 쪽으로 사라졌습니다. 나 의원은 연설을 계속했고, 스피커 소리가 커서 다른 소리는 제대로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세가 끝나고 제가 연단 쪽에 탄 채로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할 상황인데 유세차 앞에서 차를 아까 그 사람이 몸으로 막는다고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조금만 있으면 출발한다고 기다리라고 하여 저는 그냥 연단 쪽에 있었는데 경찰차가 출동하여 제가 무슨 일인가 유세차에서 내려 운전석 쪽으로 가보니 아까 그 사람이 누가 자기를 폭행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 5~6명과 대치하면서 차 출발을 막고 있었습니다.

제가 볼 때 그 사람은 외견상 다치거나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차 앞에서 비키라고 하는 경찰과 5분 이상 실랑이를 벌이면서 경찰에게 몸으로 대치하다가 경찰이 그 사람을 연행하고 사라진 것이 제가 본 장면입니다. 제가 차에서 내렸을 때는 운동원과 그 사람 사이에 몸싸움은 없었고, 그 사람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차를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 상황의 전부이었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었기에 저는 문제의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미처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어느 네티즌께서 주장하셨듯이 제가 '보고도 말리지 않았다' 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현명하신 판단과 넓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누려라
2008. 6. 2. 15:09
김충환 시민폭행

한나라당 김충환의원(강동갑)의 수행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비난하는 유권자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져 구설수에 올랐다.

2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강동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온 박명현 한나라당 후보가 고덕동 근린공원에서 유세를 벌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민 김모씨(31·의류업)가 "쇠고기 문제나 빨리 처리하라. 쇠고기 수입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 등과 후보지원 유세를 나온 김 의원의 운전사 김모씨 등 한나라당 유세단 4명이 김씨와 실랑이를 벌였고, 이 과정에 김씨의 입술과 옷이 찢어지고 곳곳에 타박상을 입었다.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지나친 대응에 유세를 보려왔던 일부 시민들이 김씨를 옹호하며 항의하자, 김 의원이 직접 유권자들을 향해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지켜본 김모씨(37·여)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한나라당 유세단의 거친 행동을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너희들', '감히 어디서 그딴 소리를 하느냐'고 말하는 등 안하무인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시민 이모씨(38)도 "김 의원이 출동한 경찰에게 '우리가 아직 야당인줄 아느냐'고 말하면서, 김씨를 끌고 가라고 했다"며 "여당이면 공권력까지 맘대로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논란 직후 김씨를 유세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하는 한편, 김씨를 폭행한 혐의로 김 의원의 운전자 김모씨(31)도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김충환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보도된 기사를 보면 선량한 시민이 유세차앞을 지나가다가 '쇠고기 문제나 똑바로 해결하세요'라고 정중하게 말한 것으로 나와있지만 사실은 막말과 욕을 하면서 유세를 방해했고 유세차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유세차 앞을 가로막았다"며 "보다 못한 주변 사람들과 저의 수행비서가 이 분을 제재했고, 그 과정에서 이 분이 저의 수행비서의 넥타이가 끊어질 정도로 잡아당기는 바람에 제 수행비서가 목 근육이 마비되고 허리를 다쳐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다. 폭행을 당한 사람은 이 시민이 아니라 제 수행비서"라고 주장했다.
Posted by 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