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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 30. 23:20
지성-정환-주영 '최강 조합', 2년 만에 재가동
마이데일리  기사전송 2008-05-30 13:52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 최정상급 기량을 가진 공격수간의 2여년 만의 재결합 가능성이 점쳐진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치른다. 요르단전에 나설 대표팀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정환(32·부산) 박주영(22·서울)의 동시 기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공격수 안정환은 월드컵 3차예선 4연전을 앞두고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 2006년 8월 열린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 이후 21개월 만에 재발탁됐다. 허정무 감독은 안정환의 재발탁에 대해 "여전히 기술과 슈팅이 뛰어나다. 경험도 풍부해 대표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뢰했다.

대표팀이 28일 소집된 가운데 안정환은 훈련을 소화하는 동안 예전의 날카로움이 살아나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29일 진행한 전술 훈련에서도 안정환에게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해 팀 공격을 이끌 선수로 낙점했다.

박지성 역시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일정이 종료된 후 24일 귀국한 박지성은 28일부터 시작된 대표팀 훈련에 참가해 시차와 동료들간의 호흡에 적응해 가고 있다. 박지성은 대표팀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최근 골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박주영은 요르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출전이 유력하다. 박주영은 올시즌 K리그서 2골에 그쳤지만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위력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대표팀 훈련에선 원톱 임무를 부여받아 전술 훈련을 소화하는 등 요르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박지성 안정환 박주영이 요르단전에 나란히 출전할 경우 독일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른 가나와의 평가전 이후 2여년 만에 대표팀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당시에는 안정환이 공격수로 출전한 가운데 박주영과 박지성이 각각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반면 이번 요르단전에서는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서고 박지성과 안정환이 각각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이 유력해 포지션 변경이 있을 전망이다.

요르단을 상대로 대표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는 세선수 간의 호흡은 크게 문제가 없다. 29일 훈련에서도 안정환은 박주영의 크로스를 날카로운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과 안정환은 2002 한일 월드컵 부터 대표팀서 오랜 시간 동안 호흡을 맞췄다. 특히 박지성 안정환 박주영은 기술이 뛰어나고 상대 수비의 공간을 날카롭게 파고들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바라볼 수있다.

요르단은 한국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에 초점을 맞춘 후 날카로운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공격진이 요르단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경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지성 안정환 박주영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Posted by 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