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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 27. 21:05
이승엽, 곤잘레스 퇴출로 어떤 영향 받나
스포츠조선  기사전송 2008-05-27 10:32 | 최종수정 2008-05-27 12:23 


◇ 이승엽
 요미우리 이승엽의 1군 복귀에 영향을 줄 사건이 생겼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27일자를 통해 요미우리의 외국인 내야수 루이스 곤잘레스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퇴출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받은 도핑테스트 결과 각성제 종류인 암페타민 외 3종류의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돼 1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일본프로야구역사상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 때문에 퇴출된 첫 케이스다.

 곤잘레스는 지난달 14일 2군으로 내려간 이승엽 대신 1군에 올랐다. 애초 옆구리 부상이라는 발표와 함께 23일 2군에 내려가기 전까지 타율3할7리에 2홈런, 17타점으로 훌륭하게 6번 타순을 맡아왔다.

 곤잘레스 퇴출은 이승엽의 거취와도 분명 연관된다. 그러나 당장 이승엽에게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별로 없다. 요미우리의 1군 외국인선수 엔트리(4명)가꽉 차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루이스 곤잘레스가 2군에 내려간 뒤 26일 호주 출신의 왼손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를 1군에 올렸다.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한번사이드는 26일 곧바로 니혼햄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스포츠호치는 번사이드를 '구세주'라 표현했다.

 이승엽 입장에선 곤잘레스의 퇴출 보다는 번사이드가 어떤 성적을 내는지가 더 중요하다. 번사이드가 부진해 2군으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요미우리1군의 외국인 정원에 빈 자리가 생길 가능성이 없다.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스는 타율 3할3푼7리에 리그 최다홈런(17개), 공동 최다타점(43개)을 기록하며 순항중. 26일 니혼햄전에서 4타수4안타를 치며 요미우리 역대 외국인타자 최다인 2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밖에 부동의 선발투수 세스 그레이싱어와 마무리 마크 크룬도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이승엽이 27일부터 자이언츠구장에서 시작된 라쿠텐 2군과의 3연전에서 어떤 결과를 얻느냐가 향후 거취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인다.
Posted by 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