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에반이 `왕비호` 개그맨 윤형빈으로부터 굴욕 아닌 굴욕 공격을 웃음으로 당했다.
클릭비 전 멤버였던 가수 에반(26/본명:유호석)은 28일 오후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장을 찾아 `봉숭아 학당` 코너를 방청했다. 이날 에반은 `왕비호` 역으로 출연 중인 개그맨 윤형빈의 타깃이 되어 기꺼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에반 역시 거침없는 발언을 내뱉으며 관중석을 폭소케 했다.
김희철, 김현정에 이어 세 번째로 직접 개그콘서트 녹화장을 찾은 에반에게 윤형빈은 "에반? 근데 얜 진짜 누군지 모르겠다"라는 말로 선방을 날렸다. 이어 윤형빈은 "에반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에반게리온이 나왔다"며 굴욕 아닌 굴욕으로 `왕비호`는 한 순간도 틈을 주지 않고 에반을 당혹시켰다. 에반의 연이어 내뱉는 독설에 관객들은 폭소했고, 에반도 윤형빈의 거침 없는 발언에 크게 웃어보였다.
뒤이어 윤형빈은 "에반에게 노래를 시키겠다"며 방청석에 내려가 마이크를 에반이 아닌 매니저에게 주는 연기로 또 한번 웃음을 줬다. 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에반은 라이브로 `울어도 괜찮아`를 불러 선사했다. 이에 `왕비호`는 에반의 노래를 두소절만에 끊으며 "개그콘서트에서 대체 뭐하는거냐"며 독설을 퍼부었다.
안티팬 양성에 박차를 가하며 연예인들에게 서슴치 않고 독설을 퍼붓고 있는 `왕비호`는 이날 `문희준`, `FT 아일랜드`, `윤도현 밴드`등 다른 가수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또한 `왕비호`는 자신도 밴드 앨범을 냈다며 "더욱 더 많은 안티팬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왕비호`는 자신의 연인인 `정경미`가 아닌 "김인석 포에버"를 외치며 마무리를 했다. 다름 아닌 지난달 29일 군대에 입대해 `개그콘서트`를 하차하는 김인석을 위한 일종의 세레모니다. 다음 주 부터는 김인석을 대신해 이수근이 새로운 선생님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