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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 30. 23:04
‘전차 킬러’ 코브라의 위력은 한국군이 만든다
도깨비뉴스  기사전송 2008-05-30 12:19 

[도깨비 뉴스]

▲ AH-1S 코브라

베트남전쟁에서 무장기능을 탑재한 헬리콥터가 선보인 후, 본격적인 공격용 헬리콥터로 개발되어 탄생한 것이 바로 AH-1S 코브라 헬리콥터다. 적진을 향해 기습공격을 한 후 신속히 빠져 나올 수 있는 회피기동력과 숨어 있는 적 전차 하나하나까지 찾아낼 수 있는 기동성과 정밀성 그리고 가공할 화력으로 인해 코브라는 ‘대전차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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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AH-1S 코브라(AH-1S, 중형 공격헬기) 대대의 전력이 적 1개 여단과 맞먹는다는 대한민국 첨단 핵심전력중 하나인 AH-1S 코브라. 이 공격용 헬리콥터 AH-1S 코브라를 취재하기 위해 육군 항작사(항공작전사령부)를 방문했다.

육군에서 보유한 헬리콥터를 운용하고 총괄 지휘하는 항작사는 하늘과 바다, 지상을 넘나들며 작전을 수행하는 만능부대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AH-1S 코브라를 운영하고 있는 부대이기도 하다.

최근 항작사 공격항공여단 예하 공격 항공 대대에서는 회전익 항공부대이자 공격 헬리콥터 부대로는 최초로 20년 무사고 비행(약 87000시간)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작은 결함도 큰 사고로 연결되는 항공기 사고이기에 20년 무사고는 그동안 완벽한 정비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 공격항공 대대원들이 부대 계류장에서 코브라 공격 헬리콥터와 함께 무사고 창설 20주년 기록달성을 자축하며 승리의 V자를 형상화한 가운데 무사고 완전 작전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모든 항공기에서 정비는 완벽한 임무준비태세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이다. 뛰어난 성능의 ‘코브라’도 이것은 마찬가지다. AH-1S 코브라의 정비장을 둘러 보기위해 항작사 내부의 계류장으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많은 종류의 헬리콥터들이 즐비해 있었다.

▲ 날렵한 외모의 AH-1S 코브라가 가장 먼저 눈에 띄인다.

▲ 격납고에 들어가 있는 코브라의 모습.

▲ 항작사 정비장.

▲ 적 포탄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동체의 폭이 좁아졌고 이로 인해 두 명의 조종사는 앞뒤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정비는 부사관들을 위주로 이루어진다. 가슴이 새겨진 노란색 자수가 그들의 소속이 정비임을 알려준다. AH-1S 코브라 헬리콥터는 출동 전에 헬리콥터의 외부상태 점검, 연료 수분 등을 확인한다. 또한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후에는 작전수행 중 많이 사용한 유압계통 부품 위주로 점검을 실시한다.

현재 AH-1S 코브라의 정비는 100% 육군의 기술로 이루어지고 있다. 정비는 작전시간에 따라서 이루어지는데 운영단계의 25시간 정비, 150시간 야전정비,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창정비로 나뉜다. 정비로 인한 작전상의 공백은 있을 수 없다. 일정 비율의 항공기가 항상 정비되어 있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다.

▲ AH-1S 코브라는 최대 20mm 발칸 750발, RKT 36발, 토우 8발을 탑재한다.

정비사들은 여러 분야를 한꺼번에 담당하지 않는다. 전문성을 위해 간부와 병사가 한조를 이루어 기체, 엔진, 무장, 통신 등으로 나뉘어서 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공격용 헬리콥터에서는 무장도 정비의 한 분야라고 본다. AH-1S 코브라는 최대 20mm 발칸 750발, RKT 36발, 토우 8발을 탑재한다. 이 모든 것을 장착하는데 빠르면 13분이 걸린다.

항작사 코브라 대대 박정민 무장사는 "내가 무장시킨 공격용 헬리콥터가 적을 격멸 한다는데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정비 소감을 밝혔다.

공격용 헬리콥터이다 보니 적의 공격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AH-1S 코브라는 2개의 방어 수단을 가지고 있다. IR 재머(Jammer)는 내부에서 상당한 고열을 발생시키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적외선을 방출해 다가오는 IR 추적 미사일을 교란시킨다. 또한 꼬리 부분에 있는 채프는 적의 레이더 감지 시 고열을 발생하는 알루미늄이 분사되어 적의 레이더를 교란시키는 역할을 한다.

▲ IR 재머(Jammer)는 내부에서 상당한 고열을 발생시키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적외선을 방출해 다가오는 IR추적 미사일을 교란시킨다.

▲ 채프는 적의 레이더 감지 시 고열을 발생하는 알루미늄이 분사되어 적의 레이더를 교란시키는 역할을 한다.

▲ 수직 안전판은 휘어있어 꼬리에 양력을 발생시켜 헬리콥터를 조종하기 쉽게 만든다.

▲ 캐노피 교환을 실시하는 정비관. 캐노피(canopy)는 마모와 스크래치(scratch) 때문에 불안한 조종수의 시야 확보를 위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체를 실시한다.


AH-1S 코브라는 평시에는 각종 국지도발 작전 등에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유사시에는 적 기계화 부대를 무력화시켜 전쟁을 조기에 종결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밖에 항작사에서는 뛰어난 기동성과 야간표적탐지, 산악지형 추적기능에 공격력이 강화된 정찰헬기 BO105와 공중공간을 지배하는 공격 헬리콥터 500MD 등도 운영하고 있다.

▲ BO105 조종수까지 최대 5명이 탑승가능하다.

▲ CH-47.

▲ 임무수행 중인 UH-60A.

취재에 협조해주신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Posted by 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