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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 26. 20:37
'엄지공주' 선아 씨의 '기적'‥엄마가 되다
마이데일리  기사전송 2008-05-26 15:45 

[마이데일리 = 김미영 기자] 116cm의 엄지공주 윤선아 씨(30)가 기적을 이뤘다.

지난 해 5월 MBC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소개됐던 엄지공주 윤선아 씨가 2년 간의 노력 끝에 예쁜 아들 승준이를 얻었다.

30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될 MBC ‘스페셜’에서는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II’를 소개한다.

선아 씨는 달걀 껍데기처럼 뼈가 잘 부스러지는 골형성부전증 환자다. 지난 2006년부터 시험관 아기를 시도한 선아-변희철(29) 부부는 마침내 지난 해 8월 두번째 시도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116cm의 작은 키와 몸으로 뱃속에서 아이를 키워가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특히 선아 씨는 “우리 아기 제발 털끝 하나라도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눈물의 기도를 올렸다. 선아 씨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신걸까. 선아씨는 지난 3월 20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2.23kg로 세상에 태어난 승준이는 두달이 지난 지금 7.23kg로 성장했고 승준이와 선아-희철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진행된 MBC 스페셜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II’ 시사회에서 유해진 PD는 2년 동안 윤선아-변희철 부부를 지켜봐온 소감을 전했다.

사실 윤선아 씨가 임신을 고민한 이유는 유전되는 병 이외에도 ‘아이가 엄마를 부끄러워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였다. 유 PD는 “방송인이 돼 선아 씨의 모성애를 알리고 싶었다. ‘휴먼다큐 사랑’과 ‘스페셜’이 그런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선아 씨가 엄마가 되는 과정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 PD는 엄지공주의 모성애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선아 씨가 ‘진짜 엄마’가 돼간다고 생각했다. 자신보다 아이를 더욱 사랑하더라”라고 소개했다.

MBC ‘스페셜’은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프라임시간대에 방송된다.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II’가 방송되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옮겨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Posted by 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