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설'에 정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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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기사전송 2008-05-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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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26일 한때 국내에서 확산됐지만 정보당국의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27일 오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사망설을 공식 부인했다. 통일부 관계자 역시 사망설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설은 26일 동아일보가 보도한 '김 위원장 후계에 대한 미국 정부 보고서' 보도가 여러 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제기된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밤 11시께 김 위원장이 북한군 제1727 사관양성부대와 제836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해 사망설을 일축했다. 정부 당국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 사망설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에도 독일의 심장 관련 의료진 여섯 명이 방북한 것과 관련해 일본 내 언론이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제기해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치매를 앓는 등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현재 김 위원장은 지병인 심장병과 당뇨를 앓고 있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